[현장연결] 정총리 "의사들 집단행동 매우 유감…의료현장 지켜야"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해당 교회 신도 및 방문자, 집회 참석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확진자를 가려내고 격리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동통신사와 협조하여 광복절 집회의 참석자들이 빠짐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로부터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으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에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검사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정부가 검사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거나 집회 참석자를 가려낼 목적으로 진단검사를 강제한다는 등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악의적 허위 조작 정보 유포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방역요원들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민 불안을 가중해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지금까지 우리가 공들여 쌓아온 K방역 이미지를 스스로 손상시키는 행위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허위, 조작 정보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는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수도권 밖의 수련원, 기도원 등을 활용하여 전격적으로 예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교회가 아닌 학교나 직장 등에서 자체적으로 대면 예배를 보는 사례들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취지를 무색게 하는 편법적인 종교활동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점검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이외 지역의 교회에서도 현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주 예배를 가급적 비대면 진행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전공의 4년차와 인턴을 시작으로 전공의협의회가 무기한 업무 중단에 돌입했고 다음 주에는 의사협회가 3일간의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지금 국민들께서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집단행동을 멈춰주시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굳건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